청계광장에 마련된 부스들에 한베평화재단도 자리했습니다.
이번 3.8 여성대회에서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전쟁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진행했어요. 이번 여성대회는 또 3월 8일 여성의 날에 열려서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재단을 소개하는 큰 우드락으로 시작해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생존자분들의 사진과 따이한 제사 사진을 전시해두었구요, 하미 마을의 연꽃으로 덮인 위령비 사진을 보여드리며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부르며 넋을 기릴 수 있는 제단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재단 이름을 처음 들어보셨거나 베트남 전쟁을 잘 모른다고 하셨던 분들도 너무 어린 나이의 희생자 명단을 보면서 함께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시기도 했어요. 추모 메시지를 쓸 수 있는 큰 전지가 어느새 가득 차버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남겨주셨습니다.
재단 소개와 문자후원 안내, 룰렛돌리기 이벤트!
후원문자를 보내고 있는 참가자
문자후원 리워드로 보라색 클로버를 받은 참가자.
"고통받는 피해자들끼리 연대로 서로에게 행운이 되어주자"는 뜻을 담아
아침 활동가가 직접 보라색 클로버를 만들었다.
한베평화재단이 최근 오픈한 문자후원 홍보도 빠질 수 없겠죠! #2540-0430(베트남 전쟁 종전일)로 문자를 보내주시면 한 통당 3000원이 재단으로 후원돼요. 이날 부스에서는 문자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룰렛을 돌려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베트남에서 사온 망고젤리와 사랑을 듬뿍 담은 달달구리 간식들, 아침과 새길이 만든 여성의 날 기념 보라색 아이템들! 아침표 보라색 네잎클로버가 특히 인기가 좋았답니다.
하미마을의 여성피해생존자들의 이야기와 연꽃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위령비 사진 앞에서 희생된 여성들의 이름을 한 분씩 불러보기도 하였습니다.여성 피해생존자분들의 사진을 보신 분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옮겨 하미 위령비 앞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이름을 부르셨어요. 부스를 구경하러 오셨던 분들도, 잘 모르시던 분들도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고 안내드리자 자연스레 포스트잇에 마음을 남겨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남겨주셨어요. 직접 번역 어플을 돌려 베트남어로 추모 메시지와 응원 메시지를 써주신 분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아요.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이 한베평화재단의 다음 활동을 응원하며 소식지 구독 신청도 해주셨답니다.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광장에서 많은 시민분들을 만나며 베트남전쟁의 진상과 재단을 알릴 수 있어 짜노, 새길, 아침, 라니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어요. 소모임 <기기: 기억과 기념>의 수민님과 승호님도 함께 해주시며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다음에 광장에서 만날 때까지 또 열심히 활동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짜노, 아침, 새길 활동가
글|새길
사진 | 한베평화재단
위령비 사진 앞에서 희생된 여성들의 이름을 한 분씩 불러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