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평화연대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하라! 한국은 미국의 전쟁에 동참하지 말라!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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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반대 기자회견 퍼포먼스 © 박세영 



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하라!

한국은 미국의 전쟁에 동참하지 말라

 


9월 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재명 정부의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규탄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사회대전환연대회의, 트럼프규탄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인권·여성단체와 진보정당, 이란계 활동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하는 108개 단체와 시민 1,030명의 연서명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한베평화재단도 이날 기자회견에 공동 연명단체로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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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개 단체, 1030명 시민이 이날 기자회견에 연대했다. © 박세영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군사공격을 국제법상 불법적인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한국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 전쟁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자유로운 통항, 한국의 국익 등을 이유로 군수지원함이나 해상초계기 등의 파견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전투병이냐 비전투병이냐, 직접 전투냐 후방 지원이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병력과 군사 자산을 전쟁 지역에 보내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한다면 그것은 결국 전쟁에 관여하고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사무처장은 이번 파병 논의가 단순히 전투 참여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미국 주도의 군사적 질서에 얼마나 깊숙이 편입될 것인가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군수지원과 해상 정찰 역시 실제 군사작전과 분리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보람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활동가는 호르무즈 파병을 거부함으로써 전쟁 확대에 동참하지 않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계 활동가 아자라는 이란 정부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는 것과 이란에 대한 외부의 폭격·군사개입에 반대하는 것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라며, 한국군이 이란인들과 싸우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력 투입이 아니라 외교와 긴장 완화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군 입대를 앞둔 대학생 심규원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활동가는 “청년의 삶과 생명은 협상 카드가 아니다”라며 전투 인력이든 비전투 인력이든 한국군을 전쟁 현장에 보내는 파병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과 군사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 오히려 우발적 충돌과 확전의 위험을 높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파병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행동 중단과 휴전을 촉구하고, 전쟁을 멈추기 위한 독립적인 평화외교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한국군 파병을 즉각 중단하라!

 -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전쟁에 대한 모든 군사적 지원과 참여를 거부하라!

 - 미국은 이란에 대한 침략전쟁과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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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전쟁 관련 손피켓을 들고 함께 했다. © 박세영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권력자들이지만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경을 넘어선 국제연대를 통해 전쟁의 확대를 막고, 군사적 개입이 아닌 평화적 해결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한베평화재단도 “베트남전쟁 과오를 기억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에서 파병 중단과 평화로의 전환을 외쳤습니다.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반대한다!

한국은 미국의 전쟁에 동참하지 말라!

이재명 정부는 전쟁이 아닌 평화에 기여하라!



* * * * *

 


이재명 정부의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규탄 긴급기자회견 공동성명서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을 즉각 중단하고 전쟁이 아닌 평화에 기여하라!

이재명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을 파병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미국 군함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군수지원함이나 초계기 파병을 검토 중이며 주요 관계국과도 이미 공유를 했고 미국 측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답이 왔다고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 몰라라 하기 어렵다는 말로 거들고 나섰다. 추진 중이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    

여기 모인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이란에 대한 침략 전쟁은 국제법상 불법적인 전쟁으로 반대한다. 또한 침략 전쟁에 이재명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참전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대비태세 손상없는 범위에서 운신할수도 있다고 청와대는 밝히고 있지만 문제는 우리 방위태세가 아니라 침략전쟁 참천 문제가 핵심인데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 전투병이냐 비전투병이냐, 직접 전투냐 후방 지원이냐의 문제 역시 핵심이 아니다. 한국의 병력과 군사 자산을 전쟁 지역에 보내 미국의 군사작전을 뒷받침한다면 그것은 명백히 불법적 침략 전쟁에 가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금방 끝난다던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지금 시기 파병은 전쟁 장기화를 도와주는 것이고, 그 책임의 늪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결정이다.

이재명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안보외교, 북미관계 등 복잡한 얘기를 하며 미국에 내줄 것은 내주고 얻을 것은 얻어야 한다며 실용외교를 강조하지만, 넘어선 안될 선이 있다. 파병은 그 자체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안되는 선을 넘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파병 추진이 아니라 전쟁을 멈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전쟁에 동조하지 말고, 전쟁이 아닌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

미국의 이란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트럼프 미정부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공격을 통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이 벌인 이란에 대한 군사적 침략으로 이란에서는 약 2천명이 사망했고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여러 번의 평화협상 시도가 있었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동맹국들에 요구하는 이른바 ‘국제적 기여’ 역시 미국이 시작한 전쟁에 따른 부담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고 장기 전쟁에 끌어 들이려는 시도이다. 지금 미국 트럼프가 해야할 선택지는 즉각 종전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미국의 이란 침략전쟁을 단호히 규탄한다. 아무리 이재명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과 한국의 국익을 내세운다고 해도 파병이 이러한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한다는 사실을 정당화할 수 없다. 더구나 군함과 병력을 더 보내 군사력이 집중되면 우발적 충돌과 확전의 위험은 더욱 커질 뿐이다. 또한 전쟁을 장기화하는 최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전쟁이 아닌 평화에 기여하라


이재명 정부가 선택해야 할 길은 분명하다. 한국군을 전쟁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멈추기 위한 외교에 나서야 한다. 미국의 군사적 요구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과 휴전을 촉구해야 한다.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낮추기 위한 독립적인 평화외교에 나서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즉각 파병 추진을 멈춰야 한다. 민주당 다수 의석을 믿고 파병을 추진한다면 이 정권을 탄생시킨 국민들의 저항이라는 화살이 반대로 이재명 정권으로 향할 것이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재명 정부의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을 철회할 때까지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며 국제연대의 힘으로 트럼프의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인 전쟁을 멈추게 할 것이다.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권력자들이지만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이다. 폭격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들, 경제와 일상이 파괴되는 사람들, 전쟁터로 내몰리는 사람들은 이란과 중동의 평범한 민중들이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전쟁을 벌이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전쟁을 거부하고 평화를 원하는 민중의 편에 설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경을 넘어선 더 강력한 국제연대다. 각국의 민중이 자기 정부에 미국의 전쟁에 가담하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 군대와 무기를 보내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는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함께 외쳐야 한다. 한국에서 호르무즈 파병을 막아내는 것은 미국의 전쟁 확대를 저지하는 국제적인 반전투쟁의 일부다. 우리는 한국 민중들과 강력한 파병 반대 운동을 벌여낼 것이다. 그리고 강력한 국제연대로 미국의 이란 침략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다.   


여기 모인 우리는 다음을 요구한다. 


하나.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한국군 파병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전쟁에 대한 모든 군사적 지원과 참여를 거부하라!

하나. 미국은 이란에 대한 침략전쟁,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반대한다!

한국은 미국의 전쟁에 동참하지 말라!

미국의 이란 침략전쟁 즉각 중단하라!

이재명 정부는 전쟁이 아닌 평화에 기여하라!

국제연대의 힘으로 트럼프의 전쟁을 멈추자!


2026년 9월 7일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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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반대 피켓팅 & 탄탄이 '거짓' 티셔츠 직접행동 © 한베평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