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평화연대[탄탄이 이야기] 2025년 탄탄한 탄탄이 활동은 탄탄하게 진행 중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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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이 이야기] 


2025년 탄탄한 탄탄이 활동은 탄탄하게 진행 중


안녕하세요. 전쟁기념관을 바꾸는 시민활동가들의 모임 <탄탄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오래간만에 탄탄이 소식을 전하는데요, 지난 8월부터 탄탄이는 행동팀, 민원팀, 미디어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크고 작은 평화의 발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현재 전쟁기념관 베트남전쟁 전시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탄탄이는 민간인학살을 전면 부정하고 한국군이 민간인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는 메시지가 담긴 채명신 장군 훈령 전시물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하신 학살 피해생존자 두 응우옌티탄 님이 전쟁기념관을 찾아 채명신 장군의 훈령을 보고 분노하며 철거를 요구하신 것을 반영해 탄탄이의 활동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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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SNS에서는 탄탄이 소식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9월부터 트위터, 인스타 에서 탄탄이 이름으로 별도 계정을 열어 홍보를 시작했고 페이스북에서는 베트남용 계정을 열어 베트남의 시민들에게도 서서히 탄탄이의 이야기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럼 지난 3-4개월간 탄탄이가 진행한 일들을 팀별로 나누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게요!

  

‘탄탄이’란?

<전쟁기념관을 바꾸는 시민활동가들의 모임 탄탄이>(이하 ‘탄탄이’)는 대한민국의 베트남전쟁 공식 기억에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2025년 4월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의 베트남전 전시를 인권과 평화의 가치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임명 ‘탄탄이’는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피해생존자인 퐁니 마을의 응우옌티‘탄’과 하미 마을의 응우옌티‘탄’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학생, 대학생, 직장인, 활동가, 예술가, 연구자, 유학생 등 약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차 전쟁기념관을 ‘평화기억관’으로 전환하는 시민평화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탄탄이 행동팀 이야기


지난 6월 하미마을과 퐁니마을의 두 피해생존자들과의 전쟁기념관 다크투어를 통해 채명신 훈령 전시 자체가 피해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양민을 보호한다는 실제와 너무도 달랐던 훈령 앞에서 두 응우옌티탄 님들의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고 탄탄이들은 이제 화답하기로 했습니다. 행동팀은 직접행동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초기에는 각자 피켓을 만들어서 원하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서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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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스트잇을 붙이고 나오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판결문을 인쇄해서 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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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는 전쟁기념관측이 꿈쩍도 안합니다. 탄탄이들은 거짓 자체인 채명신 훈령의 본질을 드러내는 작업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그리고 애지중지 훈령을 전시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을 조금은 배려하기 위해서 전시물을 훼손하지 않고 철거가 쉬운 포스트잇이나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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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이들은 전쟁기념관이 전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변화를 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해주려 합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 거짓을 전시한다면 국민의 저항을 받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안들린다면 기꺼이 더 큰 목소리로 알리려 합니다.


 + 탄탄이 민원팀 이야기


정부가 마련한 민원 시스템을 활용해 전쟁기념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민원팀을 꾸렸습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쟁기념관에 탄탄이 이름으로 9월에 첫 공식 민원을 넣었고 이후 11월에는 국방부와 외교부에 각각 민원을 넣었습니다.

탄탄이는 민원 문건에서 채명신 장군의 훈령 전시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주요 논거로는 1) 한국군의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문제가 널리 알려졌고 최근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국가배상소송 판결이 있었던 점 2) 해당 전시가 베트남의 피해자와 베트남의 시민들에게 많은 불쾌감과 분노를 자아내고 한국의 시민들 또한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점 3) 전쟁기념관 문제를 베트남 유튜버가 언급해 큰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 전시가 베트남 사회 내에서 한국인 혐오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등 향후 한-베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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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까지 전체 53페이지에 달하는 민원 문건을 제출했는데 기념관의 답변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기념관은 신중한 사안이라고 하면서도 문제의 책임을 상급기관인 국방부에 돌렸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기념관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후 탄탄이는 채명신 장군 훈령 전시에 대한 국방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민원을 보냈고, 외교부에는 이 전시가 갖고 있는 한-베 외교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물으며 외교부가 이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우려를 담은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의 입장을 묻는 민원에 전쟁기념관이 답변서를 보냈고, 답변 내용은 지난 답변서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교부는 한-베 관계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며 탄탄이가 제기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너무도 성의없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한-베트남 양국 관계에 대한 귀 단체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양국은 수교 이래 베트남 전쟁 관련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 외교부 답변서(2025.11.25) 내용 중

전쟁기념관, 국방부, 외교부의 너무도 성의없고 무책임한 태도에 탄탄이는 너무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채명신 장군 훈령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1차적으로 정부 기관에 전달한 것에 의의를 두고 26년부터는 채명신 장군 훈령을 포함한 전쟁기념관의 베트남전쟁 전시 관련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민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덧붙이는 이야기: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30일에는 탄탄이의 민원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선희 의원실에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후에도 의원실을 통한 민원 제기와 협조 요청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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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이 미디어팀 이야기


결국에는 이러한 활동들을 외부로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전쟁기념관의 문제에 공감하고 연대로 모일 수 있어야 합니다. 미디어팀은 탄탄이의 활동을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꾸준히 알려왔습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올리는 게시물마다 많은 분들이 반응을 보내주었는데요.  이를 통해 전쟁기념관 문제가 심각하며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사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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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탄탄이의 주요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활동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화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탄탄이툰’이라고 부릅니다. 첫 이야기는 ‘인생은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직접행동에 처음 참여한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탄탄이 활동이 만나 체계를 잡아가는 중에 겪은 자잘한 삐걱거림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탄탄이툰은 내년에도 꾸준히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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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자세히 보고 싶으면  트위터, 인스타 를 참조하세요. 


이외에도 민원 진행 상황과 직접행동 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으며, 베트남어 페이스북 계정도 개설해 베트남 커뮤니티에도 탄탄이 활동을 알리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탄탄이와 전쟁기념관의 문제점들을 더욱 퍼트리기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홍보 방식을 고민 중인데요. 아직 SNS 팔로우가 많지는 않아,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좋아요, 댓글, 팔로우, 공유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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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입니다. 탄탄이도 지난 12월 13일(토) 올해 마지막 모임을 가졌고 2026년 활동 계획을 함께 짜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쟁기념관과 국방부를 더 압박하는 활동들, 한국과 베트남의 시민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지지를 얻을 액션들과 홍보 전략을 짜면서 하하호호 웃고 서로를 격려하고 화이팅을 외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2026년을 맞아 더 힘차게 나아갈 탄탄이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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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짜노, 아침, 두부

사진 : 탄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