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꽝남성 투이보학살 피해자 응우옌티니

2017-07-17
조회수 3027

af2c8b6e14b15.jpg
▶ 응우옌티니(Nguyễn Thị Nhì), 1915년생, 2003년 12월 타계

▶ 1967년 12월 21일(음력), 꽝남성 디엔반현 디엔토사 투이보학살 피해자

▶ 제주 4.3사건 피해자 ‘무명천 할머니(진아영 할머니)’와 자주 비교되었던 투이보 학살 생존자 응우옌티니. 그는 한국군의 총에 턱과 혀의 절반이 날아가는 중상을 입었다. 때문에 식사를 할 때마다 자리에 누워 음식물을 부어넣어야 하는 고충을 36년간 감당해야 했다. 2002년 <나와우리>가 한베평화캠프 사업을 통해 토굴과 같던 집에 살던 그에게 새로운 집을 지어주었다. 한국의 학생들이 찾아오면 아무리 만류해도 불편한 몸을 몸을 이끌고 기어코 문 밖까지 배웅을 하곤 했다. 그는 눈을 감기 직전 한 한국인 젊은이의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 고경태 기자, 2000년 6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