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인 활동
장학사업“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빈호아 초등학교 22차, 빈호아 중학교 12차 장학금, 하미·하꽝 장학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빈호아 초등학교 22차, 빈호아 중학교 12차 장학금, 하미·하꽝 장학금 -
빈호아 초등학교 22차, 중학교 12차 장학금 전달
(왼쪽부터) 권현우 활동가, 하 교장 선생님, 아침 활동가
2024년 갑진년의 시작과 함께 한베평화재단이 빈호아 마을과 하미 마을에 장학금 선물을 전했습니다. 지난 1월 하순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두 마을을 방문하여 장학금을 전했고 교장 선생님, 학생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평화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빈호아 장학사업>
베트남에서 초등학교 학비는 무료입니다. 그러나 베트남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교육과 관련된 청구서를 받습니다. 정규 교과목 이외에 진행되는 여러 보충 학습, 교외 활동,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등에 관한 수업료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과거 한국에 있었던 ‘육성회비’와 유사하게 학교의 시설물, 기자재, 교보재 마련에 관한 비용을 청구받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 중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학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의 빈호아 마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빈호아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거나 인근 공업지구의 노동자들입니다. “과거보다 생계곤란 학생들은 분명 줄었지만 빈호아 마을 다수 가정들은 수입이 낮고 형편이 어려운 집도 많습니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한베평화재단의 장학금이 빈호아 마을 학생들에게 큰 응원이 된답니다.”라며 빈호아 초등·중등학교 교장 하(Ha) 선생님이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지난 1월 19일(금) 오후, 빈호아학살 증오비와 위령비를 참배한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하(Ha) 선생님을 뵙고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빈호아 초등학교에 전하는 22차 장학금과 빈호아 중학교에 전하는 12차 장학금을 전해드렸습니다. 하 교장 선생님은 “한국에서 우리 빈호아 마을까지 찾아와 마을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매번 전달해줘 정말 고맙습니다. 학교에서도 이 장학금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잘 설명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학금을 마련해준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평화의 인사를 기행단에 전해주셨습니다.
알록달록 꽃무늬 봉투에 담긴 장학금을 빈호아 초등학생 분들에게 전했습니다.
한 명에게 전하는 장학금은 100만동. 50만동 지폐 두 장과 평화의 마음이 담긴 빈호아 장학금입니다.
수여식에 늦게 도착한 세 학생도 챙겨서 장학금 전달을 마무리했습니다.
확 바뀐 풍경. 여기는 빈호아 중학교입니다. 초등학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죠.
장학생 30명으로 학교 회의장이 가득 찼습니다.
늠름한 모습의 빈호아 중학교 장학생들.
형편이 어려운 소수의 학생들은 지난번 학기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장학금에 담긴 따스한 온기가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한베평화재단은 빈호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매 학기마다 장학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1년에 두 차례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는 매번 40명(학살 피해자 자녀 2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 중학교에는 매번 30명(학살 피해자 자녀 10명, 생계곤란 10명, 성적우수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빈호아 초등학교는 518명의 학생들이 있고 그중 94명이 한국군 학살 피해 손자녀입니다. 빈호아 중학교는 396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그중 94명이 한국군 학살 피해 손자녀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달한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과 가족 분들에게 작은 기쁨과 평화를 선물했길 바랍니다!
<하미·하꽝 장학사업>
호이안에서 가까운 하미 마을과 하꽝 마을. 꽝남성 디엔즈엉구에 속한 두 마을은 1968년 2월 24일(하미)과 2월 29일(하꽝)에 각각 연달아 학살 피해를 겪었습니다. 하미에서는 135명의 희생자가, 하꽝에서는 3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두 학살 피해 모두 유가족들이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해 위령비와 함께 집단무덤을 세워야 했던 통절한 아픔을 품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미와 하꽝의 슬픔이 잇닿아 있어 지원사업이나 장학사업을 할때에는 두 마을의 요구나 상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2일(월), 베트남 평화기행단의 방문을 통해 하미 마을과 하꽝 마을 초등학생 180명에게 장학금을 전했습니다.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분은 바로 윤미향 의원입니다. 2023년 2월과 2023년 7월에도 하미·하꽝 장학사업을 후원해주셨던 윤미향 의원이 이번에는 베트남 평화기행까지 함께 동행해주셨고 장학금 전달식에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하미 마을에 위치한 반탄뚱 초등학교 90명(학살 피해자 자녀 15명, 생계곤란 75명), 하꽝 마을에 위치한 호반비엔 초등학교 90명(학살 피해자 자녀 15명, 생계곤란 75명)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2일(월) 오전, 반탄뚱 초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윤미향 의원은 “여기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학생 여러분이 베트남의 미래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장학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반탄뚱 초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
(오른쪽부터) 반탄뚱 초등학교 교장 지엡 선생님, 윤미향 의원, 꽝남성 우호친선단체연합회 부주석 쩐반하이
호반비엔 초등학교는 직접 방문하지 못해 호반비엔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호반비엔 초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도 윤미향 의원은 세 차례에 걸쳐 한베평화재단의 하미·하꽝 장학사업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의원은 장학사업을 통해 마을 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평화의 메시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미국의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이 자행한 잘못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합니다’라며 사죄 메시지를 전하셨던 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마음을 계승하고 싶었습니다. 하미·하꽝학살 피해자 자녀를 포함해 모두 18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된 이번 '윤미향 장학금'을 통해 베트남의 미래와 앞으로의 평화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었고, 베트남과 한국이 더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지난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한국의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 윤미향 의원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부주석 쩐반하이 님도 참석하여 장학금을 후원한 윤미향 의원과 장학사업을 추진한 한베평화재단에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 * * *
2016년 창립 준비 시기부터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 피해 마을에 대한 장학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그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빈호아 마을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생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윤미향 의원 님의 도움으로 하미와 하꽝 마을에서도 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빈호아, 하미, 하꽝 마을은 한국 시민 사회가 주목하고 있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학교나 마을이 요청하는 지원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재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권현우 활동가
사진 | 빈호아 초등·중등학교, 한베평화재단, 고동주, 윤미향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