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다 일곱 번째]
전쟁기념관을 바꿀 수 있을까?
- 국가의 기억을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이유 -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옥수수다의 주제는 바로 전쟁기념관입니다. ‘호국보훈’이라는 이름 아래 반복되어온 기억의 방식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전쟁을 기념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전쟁기념관은 연간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시물과 전시 내용,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으면 이곳은 단지 과거의 전쟁을 돌아보는 공간이라기보다, 미래의 전쟁을 준비하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기억하라”고 적혀 있지만, 과연 지금의 방식은 오히려 위험한 상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쟁기념관의 전시들은 단지 과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국가가 무엇을 기억하기로 선택했는지, 또 무엇을 지우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전쟁시기 한국군의 여러 과오와 폭력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거나, 미담이나 전술적 성취로 포장되고 미화되기도 합니다. 전쟁의 비극과 피해를 성찰하기보다, 전쟁 수행의 경험과 성취를 강조하는 방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의 심각한 문제를 먼저 감지하고, 실제로 변화를 시도해온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열군)은 오랫동안 전쟁기념관 다크투어를 진행해왔고, 민간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에 대한 대안 전시를 열고, 학술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제기를 이어왔습니다. 열군의 끈질긴 노력은 기념관의 전시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옥수수다에서는 열군의 박석진, 신재욱 활동가와 함께 기괴하며 거대한 전쟁기념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이 평화에 대한 상상과 연결되어 있다면, 지금의 전쟁기념관은 우리에게 무엇을 상상하게 할까요. 그것이 무엇이든 평화는 아니겠지요. 우리는 어떻게 전쟁기념관을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것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둥글게 모여 앉아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는 옥수수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 시 | 2026.6.11(목) 19:00-21:30
✨ 장 소 | 한베평화재단 공간 옥수수 (옥수역 근처)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16 풍림빌딩 4층
✨ 이야기 손님|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박석진, 신재욱 활동가
✨ 대 상|누구나, 최대 20인
✨ 신 청|https://nuli.do/8qx0
✨ 참가비|1만원(한베평화재단 정기후원회원 무료)
국민은행 878901-00-009339 한베평화재단
* 입금자명에 ‘수다’를 추가 기재해주세요. 예) 홍길동 수다
✨ 문 의|kovietpeace@gmail.com 02-2295-2016
※ [옥수수다]는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는 커먼즈 모임입니다. 강연, 발표, 집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지가 있어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은 분, 혼자서는 버거워도 누군가와 함께라면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분, 베트남전쟁을 포함한 인권, 젠더, 반전, 생명, 평화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을 [옥수수다]의 주인공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신청하기
참고자료
[전시회] 한국전쟁 70년 기억사진전 “허락되지 않은 기억”
[발표문] 전쟁기념관에서 평화의 감수성 키우기_지역의 장소를 활용한 평화통일 교육사례
[칼럼] 제주 4·3에 대한 전쟁기념관의 왜곡된 전시 수정되어야
[기사] “양민을 보호한다” 전쟁기념관 베트남전 팻말은 왜 ‘거짓’이 되었나
[옥수수다 일곱 번째]
전쟁기념관을 바꿀 수 있을까?
- 국가의 기억을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이유 -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옥수수다의 주제는 바로 전쟁기념관입니다. ‘호국보훈’이라는 이름 아래 반복되어온 기억의 방식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전쟁을 기념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전쟁기념관은 연간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시물과 전시 내용,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으면 이곳은 단지 과거의 전쟁을 돌아보는 공간이라기보다, 미래의 전쟁을 준비하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기억하라”고 적혀 있지만, 과연 지금의 방식은 오히려 위험한 상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쟁기념관의 전시들은 단지 과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국가가 무엇을 기억하기로 선택했는지, 또 무엇을 지우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전쟁시기 한국군의 여러 과오와 폭력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거나, 미담이나 전술적 성취로 포장되고 미화되기도 합니다. 전쟁의 비극과 피해를 성찰하기보다, 전쟁 수행의 경험과 성취를 강조하는 방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의 심각한 문제를 먼저 감지하고, 실제로 변화를 시도해온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열군)은 오랫동안 전쟁기념관 다크투어를 진행해왔고, 민간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에 대한 대안 전시를 열고, 학술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제기를 이어왔습니다. 열군의 끈질긴 노력은 기념관의 전시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옥수수다에서는 열군의 박석진, 신재욱 활동가와 함께 기괴하며 거대한 전쟁기념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이 평화에 대한 상상과 연결되어 있다면, 지금의 전쟁기념관은 우리에게 무엇을 상상하게 할까요. 그것이 무엇이든 평화는 아니겠지요. 우리는 어떻게 전쟁기념관을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것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둥글게 모여 앉아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는 옥수수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 시 | 2026.6.11(목) 19:00-21:30
✨ 장 소 | 한베평화재단 공간 옥수수 (옥수역 근처)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16 풍림빌딩 4층
✨ 이야기 손님|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박석진, 신재욱 활동가
✨ 대 상|누구나, 최대 20인
✨ 신 청|https://nuli.do/8qx0
✨ 참가비|1만원(한베평화재단 정기후원회원 무료)
국민은행 878901-00-009339 한베평화재단
* 입금자명에 ‘수다’를 추가 기재해주세요. 예) 홍길동 수다
✨ 문 의|kovietpeace@gmail.com 02-2295-2016
※ [옥수수다]는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는 커먼즈 모임입니다. 강연, 발표, 집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지가 있어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은 분, 혼자서는 버거워도 누군가와 함께라면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분, 베트남전쟁을 포함한 인권, 젠더, 반전, 생명, 평화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을 [옥수수다]의 주인공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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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전시회] 한국전쟁 70년 기억사진전 “허락되지 않은 기억”
[발표문] 전쟁기념관에서 평화의 감수성 키우기_지역의 장소를 활용한 평화통일 교육사례
[칼럼] 제주 4·3에 대한 전쟁기념관의 왜곡된 전시 수정되어야
[기사] “양민을 보호한다” 전쟁기념관 베트남전 팻말은 왜 ‘거짓’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