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21년 6월 소식] 팬데믹 시대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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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7 2021-06-30


펜데믹 시대의 평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밤부터 두통과 몸살이 엄습한다.
밥맛도 뚝 떨어져 겨우 한 끼를 챙겨 먹으며 종일 이불 속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3일째 아침, 언제 아팠냐는 듯이 몸이 쨍하게 맑다.
그런데 더없이 우울해진다. 돌연변이 바이러스도 퍼진다 하고,
효능이 불투명한 백신을 해마다 맞으며 몸살로 공포를 이겨내는 삶이 참 평화롭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억8천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4백만 명에 육박한다.
각 나라의 왕래가 끊긴지 2년, 베트남 피해자들을 만나고 위로하는 일도 다 멈추고 말았다.
한국군 피해 지역에 친환경 어린이놀이터를 짓는 프로젝트는 통화로만 진행하자니 더디기만 하고,
장학금 전달은 제 때에 이뤄지지 못하며, 피해 마을 위령제나 따이한 제사에도 참석은커녕 조화 보내기도 쉽지 않았다.
 
베트남 평화기행을 한국 땅에서 하면 어떨까? 생각이 모아져 베트남전쟁과 관련된 곳 중,
용산 전쟁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화천 베트남 파병 군사훈련지(오음리)를 둘러본다.
승리한 전쟁으로 기억을 남긴 장소들은 학살의 고통을 외면했고
인류보편적 인권과 정의, 민주주의는 찾기 어려웠다.
국가가 기록으로 남긴 반평화의 현실이 아프게 다가왔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평화를 위해 미약하나마 정의롭지 못한 일에 맞서야 한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1인시위에 나서고, 기왕이면 적은 양을 채식으로 먹고,
서로 비난과 분쟁을 멈추고, 이웃과 무엇을 나눌지 고심해야 한다.
펜데믹 시대, 우리 마음에 스민 우울과 아픔이 평화를 만나기 위해선 먼저 아픈 세계를 만나야 한다.
 
여는 글_장혜옥 한베평화재단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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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시기 대한민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 조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간담회 개최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회간담회가 6월 30일 1차를 시작으로 입법공청회까지 총 4회 온오프라인에서 열립니다. 국회의원 이재정, 기동민, 이규민, 강민정 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로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1차 응우옌티탄 초청 간담회, 2차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법률가, 베트남전 참전군인), 3차 한국군 피해마을 지원현황과 과제, 4차 입법공청회를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1~3차 간담회는 유튜브 이재정TV를 통해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쟁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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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모금] 띤선 마을의 SOS, 우리 학교 컴퓨터교실을 구해주세요

2014년 한국 코이카의 지원으로 컴퓨터 교실을 갖게 된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의 띤선 초등학교. 7년이 지나 오래된 컴퓨터는 하나 둘씩 고장과 노후로 멈춰 섰습니다. 학교도 컴퓨터 수리와 교체에 최선을 다했지만 가난한 농촌 마을 학교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는 절반이 넘는 컴퓨터가 작동불능상태라고 하네요. 한 학급에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10대의 컴퓨터에 의지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띤선초등학교가 있는 이 마을은 지엔니엔 프억빈 학살로 1966년 한국군에 의해 196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곳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28명의 이 마을 피해자 유가족이 한국 정부에 피해를 호소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학살 55주기가 다가옵니다. 이날을 맞아 띤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면 어떨까요? 해피빈 모금으로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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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mat] 남천아재 / 서해성 작가

월남 갔다 와서 1백8가구가 사는 동네 사람 모두에게 씨레이션을 돌리고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귀국박스를 열어 따로 따로 처음 커피맛을 전해준 첫 번째로 해외에 다녀온 고향 성님 남천 아재. <한마을 이야기-퐁니퐁넛> 베트남전쟁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을 기획 연출한 서해성 작가가 월남을 알게 된 것도 고향 성님 남천 아재를 통해서라고 하는데요. 그에 대한 기억을 시로 담았습니다. 남천 아재를 위한 늦은 조사를 평화의 맛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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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행 후기] 전쟁을 기억하는 사회가 되길 / 황나라

아주 오랜만에 평화기행 후기가 도착했어요. 베트남에 가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파일럿 프로그램 <베트남 평화기행 in 대한민국>으로, 6월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몸과 마음으로 한국에서 베트남전쟁을 느껴보았거든요. 나라는 베트남전쟁을 통해 평화를 공부하고 나누는 한베평화재단의 청년모임 ‘우다다다(우리는 다르지만 다같이 다녀보자)’의 구성원인데요. 작년부터 격주로 모임을 하며 열심히 베트남 기행을 준비하였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국내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 하는 기억이 무엇일지 생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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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in가요] 어머니의 유산은 흥겨운 멜로디를 타고

“쿵짝짝 쿵짝, 흘러나오는 흥겨운 박자와 멜로디가 5060 트로트를 떠오르게 합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음악인이자 예술인 ‘찐꽁선(Trinh Cong Son)’의 숨겨진 명곡을 소개하는 짜노의 ‘베트남in가요’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찐꽁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어머니의 유산’. 촌철살인의 도입부 가사가 유명해 베트남의 문인들도 해외 문학 포럼 등에서 자주 인용할 정도라는데요. 신나는 리듬과 사뭇 다른 깊고 구슬픈 가사가 반전 매력이랍니다. DJ 짜노가 들려주는 찐꽁선 노래 이야기, 궁금하다면 클릭!

소식&활동 : 한베평화재단에서 알립니다  
  함께 지켜요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 : 피스-피켓팅 6월 이야기
  한베평화재단 오프라인 소식지 「평화더하기」 상반기호가 찾아갑니다.
  빈딘성 빈안학살과 미롱촌 학살 증언을 아카이브했습니다.
언론 : 미디어가 비춘 이달의 한베평화재단  
  [웨비나] 보도의 언어와 카메라의 시선, 베트남전쟁 관련 보도의 문제점
  [유튜브] <1004 기억콘서트> 3분 하이라이트
  이 학교 교육감상 받을 만하죠? (오마이뉴스)
  냉전시대, 세계적인 학살 역사...“4.3은 제주만의 문제 아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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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후원가입 해주신 분
  오용진, 이상덕
소소한 재단 소식 in 옥수수  
  진실을 마주하고 평화로 가자!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과 방문한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 교육이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갑니다! “평화꾸러미로 평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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