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VOL.48 2021-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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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에도 한베평화재단은 이열치열! | | 횡단보도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는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순간에도 더위를 참지 못하고 이마에 삐질 샘솟은 땀이 주르륵 떨어집니다. 이제 한낮이면 40도쯤은 거뜬히 넘어서는 여름 날씨에 어항 속을 걷는 상상을 해봅니다. 무더운 기온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며 재단의 활동도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 길어집니다. 한국에서의 사업도, 베트남에서의 활동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 조금씩 천천히 에둘러 가는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멈추지는 말자는 다짐을 하며 걸어봅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요. 더운 여름일수록 더욱 ‘열’심히 일하여 위기를 묵묵히 버텨내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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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베트남전쟁 문제, 이제는 정말 특별법이 필요하다! | | ‘베트남전쟁 시기 대한민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 조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 차례의 연속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6월 30일 1차 ‘퐁니·퐁넛마을 응우옌티탄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7일 2차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7월 22일 3차 ‘피해마을 지원 현황과 과제’까지 마무리지었는데요. 각 행사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하단에 유튜브 생중계 다시보기도 첨부되어 있으니, 함께하지 못한 분들은 꼭 클릭해주세요. 오는 8월에 열리는 특별법 제정 공청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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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빈호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빈호아 마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 | 코로나19로 베트남 전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즈음. 베트남 중부의 빈호아 마을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학금 수여식도 재단 활동가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어렵게 되었지요.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오랜 시간 한국 사람을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알차고 안전하게 진행한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장학금 봉투를 품에 꼭 안은 사진을 보며 마스크 속에는 활짝 웃는 얼굴이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진과 함께 보내온 빈호아 장학금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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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 김이정 작가 | | 화제의 신작 한 권이 있습니다. 김이정 작가가 발표한 세 번째 소설집 <네 눈물을 믿지 마>, 출간 두 달여 만에 벌써 2쇄를 찍을 만큼 인기라는데요. 재단 후원회원이기도 한 김이정 소설가가 이번 소설집에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 역사를 소재로 삼은 단편을 두 편이나 담았습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 번씩 베트남을 찾아 직접 부딪치며 <하미 연꽃>과 <퐁니>를 쓴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재단 인터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답니다. 베트남과 전쟁, 평화에 대한 진심어린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김이정 작가와의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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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카이브 에세이 ‘숨’] 흐엉 할머니의 웃음 | | 흐엉 할머니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가끔씩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볍게 웃곤 하거든요. 분명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최대 규모 민간인 피해인 ‘빈안 학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당연히 재미가 있어 웃은 것은 아닐텐데요. 웃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베트남 피해자의 증언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아 연재하는 ‘아카이브 에세이 <숨>’. 짜노 활동가가 흐엉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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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평화기행 후기]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서는 여행 / 장희정 | |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해 5월부터 모임을 이어온 한베평화재단의 청년모임 ‘우다다다(우리는 다르지만 다같이 다녀보자)’. 구성원 중 한 명인 희정이 <베트남 평화기행 in 대한민국> 파일럿 프로그램 후기를 남깁니다. 익숙한 ITX 열차를 타고 도착한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은 익숙하지 않은 기억의 재현 공간이었는데요.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전시장에서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습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역사란 가능한 것일까요? 고민을 가득 안고 떠난 평화기행에서 희정은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요? 함께 희정의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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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 한베] 차별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게 문제 | | “혼인 연령을 놓친 농촌 총각과 베트남 유학생의 자연스런 만남을 위한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를 추진합니다.” 얼마 전 문경시가 실제로 관내 행정 사무소에 배포해, 이유 있는 맹비난을 받은 공문 내용의 일부입니다. 일명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사업은 여전히 한국 사회가 여러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요. 세상에 이유 있는 차별은 없는 데 말이에요. 우리는 이 논란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짜미의 3분한베>에서 짧고 쉽게 설명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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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8 2021-07-27
8월에도 한베평화재단은 이열치열!
횡단보도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는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순간에도
더위를 참지 못하고 이마에 삐질 샘솟은 땀이 주르륵 떨어집니다.
이제 한낮이면 40도쯤은 거뜬히 넘어서는 여름 날씨에
어항 속을 걷는 상상을 해봅니다.
무더운 기온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며
재단의 활동도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 길어집니다.
한국에서의 사업도, 베트남에서의 활동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
조금씩 천천히 에둘러 가는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멈추지는 말자는 다짐을 하며 걸어봅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요.
더운 여름일수록 더욱 ‘열’심히 일하여
위기를 묵묵히 버텨내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베트남전쟁 문제, 이제는 정말 특별법이 필요하다!
‘베트남전쟁 시기 대한민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 조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 차례의 연속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6월 30일 1차 ‘퐁니·퐁넛마을 응우옌티탄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7일 2차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7월 22일 3차 ‘피해마을 지원 현황과 과제’까지 마무리지었는데요. 각 행사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하단에 유튜브 생중계 다시보기도 첨부되어 있으니, 함께하지 못한 분들은 꼭 클릭해주세요. 오는 8월에 열리는 특별법 제정 공청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빈호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빈호아 마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베트남 전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즈음. 베트남 중부의 빈호아 마을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학금 수여식도 재단 활동가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어렵게 되었지요.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오랜 시간 한국 사람을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알차고 안전하게 진행한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장학금 봉투를 품에 꼭 안은 사진을 보며 마스크 속에는 활짝 웃는 얼굴이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진과 함께 보내온 빈호아 장학금 소식을 전합니다.
[인터뷰]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 김이정 작가
화제의 신작 한 권이 있습니다. 김이정 작가가 발표한 세 번째 소설집 <네 눈물을 믿지 마>, 출간 두 달여 만에 벌써 2쇄를 찍을 만큼 인기라는데요. 재단 후원회원이기도 한 김이정 소설가가 이번 소설집에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 역사를 소재로 삼은 단편을 두 편이나 담았습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 번씩 베트남을 찾아 직접 부딪치며 <하미 연꽃>과 <퐁니>를 쓴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재단 인터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답니다. 베트남과 전쟁, 평화에 대한 진심어린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김이정 작가와의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아카이브 에세이 ‘숨’] 흐엉 할머니의 웃음
흐엉 할머니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가끔씩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볍게 웃곤 하거든요. 분명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최대 규모 민간인 피해인 ‘빈안 학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당연히 재미가 있어 웃은 것은 아닐텐데요. 웃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베트남 피해자의 증언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아 연재하는 ‘아카이브 에세이 <숨>’. 짜노 활동가가 흐엉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평화기행 후기]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서는 여행 / 장희정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해 5월부터 모임을 이어온 한베평화재단의 청년모임 ‘우다다다(우리는 다르지만 다같이 다녀보자)’. 구성원 중 한 명인 희정이 <베트남 평화기행 in 대한민국> 파일럿 프로그램 후기를 남깁니다. 익숙한 ITX 열차를 타고 도착한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은 익숙하지 않은 기억의 재현 공간이었는데요.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전시장에서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습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역사란 가능한 것일까요? 고민을 가득 안고 떠난 평화기행에서 희정은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요? 함께 희정의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3분 한베] 차별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게 문제
“혼인 연령을 놓친 농촌 총각과 베트남 유학생의 자연스런 만남을 위한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를 추진합니다.” 얼마 전 문경시가 실제로 관내 행정 사무소에 배포해, 이유 있는 맹비난을 받은 공문 내용의 일부입니다. 일명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사업은 여전히 한국 사회가 여러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요. 세상에 이유 있는 차별은 없는 데 말이에요. 우리는 이 논란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짜미의 3분한베>에서 짧고 쉽게 설명해드려요.
공경찬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