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3월 소식] 아무리 전쟁 중이어도

그 누구도 함부로 죽임을 당해선 안됩니다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68호 2023-03-29


40페이지가 넘는 판결문

어렵고 딱딱한 사법의 언어들

하나하나를 낑낑대며 넘고 지나던 중

아래 문장을 읽다가 잠시 숨을 멈췄습니다

판결문의 이 문장만큼은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어도

그 누구도 함부로 죽임을 당해선 안됩니다

“전쟁 중이어도 적대행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였다거나

참여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는 상태에서

적대행위를 한 사람과 이를 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볼 수 없다.”


-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국가배상소송 판결문 中 -

진상규명

판결문을 '민들'의 언어로 읽고 말하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사건의 진실과 대한민국의 책임을 인정한 사법부의 판결. 피고 대한민국의 주장에도 재판부가 학살 사건의 실체를 인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구권, 상호보증, 소멸시효 등의 법리적 문제를 ‘민들’의 언어로 풀어보며 이번 판결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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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베트남전쟁과 여순항쟁, 세월호의 만남

베트남전쟁 문제에 천착해온 임흥순 감독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그러한 성찰이 감독으로 하여금 여순항쟁과 세월호를 만나게 했습니다. 영화 <파도>는 각 사건의 피해 당사자가 아닌 매개자에 초점을 둔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세 이야기가 엇갈릴 듯하면서도 공명하는 순간마다 상처를 보듬는 예술의 힘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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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이번에는 푸옌성 청년들이 꿈을 꾼다

꽝남성과 빈딘성에 이어 푸옌성에서 세 번째 V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베평화재단이 21명의 푸옌대학교 학생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붕따우·토럼학살 위령비가 있는 호아히엡남구에 4개의 초록놀이터를 건립하는 긴 여정의 첫 발걸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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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mat

머리가 아닌 심장을 움직인 여행 / 박준수

베트남 평화기행은 의외의 구석이 꽤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참가자들입니다. 저마다의 삶을 끌어안고 베트남에 온 참가자들에게서 여러 빛깔의 평화를 봅니다. 마냥 무거울 것만 같았던 피해자들과의 만남에서 웃음을 나누기도 하고요. 그렇게 머리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의 연속, 심장이 움직이고 또 움직였던 시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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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 이동석

재일조선인 이동석 선생님에게 베트남전쟁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는 한국 유학 시절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되어 고문 피해를 당한 후 5년간 수감생활을 한 가슴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가 지난 2월 베트남 평화기행을 다녀온 이야기, 자신의 고통과 아픔의 경험을 성찰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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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식
  • [모금중] 판결문을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로 번역해 세계인들에게 전하겠습니다. (내용 보기)

  • [월간봉화] 두 명의 흐엉 이야기 (내용 보기) 

  • [월례강좌] 전쟁과 여성 - 김현아 작가의 <그녀에게 전쟁> 토크쇼 4월 19일(수) (신청하기)
  • [목록]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판결 관련 한국·베트남 언론 보도, 하미 위령제 55주기 베트남 언론 보도, 베트남 외교부 유감 표명 관련 베트남 언론 보도 (내용 보기)

  • [소모임] 3월 30일(목)부터 베트남어 초급반 수업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