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7월 소식] 사진과 심장에 간직한 이야기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84호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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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니·퐁녓학살 유가족

응우옌전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였어요.

할아버지는 집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어요.

매일 명상을 하신다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참 평온해 보였어요.

 

그의 삶은 결코 평탄치 못했어요.

그는 그날 죽은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자신의 심장 속에 늘 간직했죠.

아내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학살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

그는 참 평온한 목소리로 상세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그는 아주 명확히 주장했어요.

 

“한국 정부는 1968년 마을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하고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 7월 14일, 98세의 나이로 소천하신

응우옌전 님의 명복을 빕니다 -

부고 소식 & 관련 기사


사진: 자택에서 만난 응우옌전(2013년) ©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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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승소를 위해 더 많은 마음을" - 하미 학살 피해자·유가족 항소

진실화해위원회의 하미학살 각하 결정에 손을 들어준 행정법원의 1심 판결. 하미학살 피해자·유가족분들은 패소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고령인 자신이 살아있을 때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항소를 통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냈습니다. 피해자분들이 한국의 친구들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있듯 한베평화재단도 진실과 정의가 실현될 미래가 곧 오리라 믿으며 계속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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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4년 동안 피고는 무엇을 했는가? - 응우옌티탄 국가배상소송 항소심 3차 변론기일 

피고 대한민국은 국정원이 보유하고 있는 학살 사건 자료가 있음에도 자료 공개가 외교적 부담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지난 4년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참전군인의 진술서나 참전기록의 확인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을 지연시키려고 합니다. 2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직관한 3차 변론기일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4차 변론기일은 10월 11일(금). 진실은 꼭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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