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한베평화재단 6-7월 소식] 새로운 이야기와 꿈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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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평화의 길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95호 2025-07-29
전쟁기념관 다크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두 응우옌티탄 님과 두부, 짜노 활동가  
반갑습니다. 홍보 담당 활동가 두부입니다. 이렇게 소식지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매달 보내드리는 소식지를 통해 한베평화재단의 발걸음 지켜보며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 덕분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베트남전 진실규명 1만인 청원’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고, 두 응우옌티탄 님의 방한 일정 또한 많은 시민분들의 연대 덕분에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을 참 바쁘게 보냈는데요. 7월 하순에 재단은 26번째 베트남 평화기행을 떠나며 새로운 이야기와 꿈을 만들어갑니다. 다가오는 8월에는 진실화해위원회를 상대로 한 하미 학살 피해자분들의 행정소송 2심 선고(8.13)가 예정되어 있고, 국회에서의 ‘베트남전 진실규명법(약칭)’ 발의를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갈 것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도, 결국 많은 이들이 함께 걸으면 길이 됩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연대의 마음은 분명 과거의 진실과 아픔을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이 될 것입니다. 그 길 위에서 한베평화재단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홍보 담당자로서 하나만 더 말씀드려요. 카카오톡 채널로 한베평화재단을 만나보세요! 재단 관련 문의 사항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니 ‘채널 추가’ 부탁드려요!💜

무더운 날씨에 더위 조심하시고, 평안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두부 활동가 드림

진상규명🌳 

진실을 말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베트남전 진실규명 촉구 1만 시민 청원 제출과 두 탄 님의 대통령실 면담 이후 어느덧 한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까지도 베트남전쟁 청원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국방부의 국가배상소송 상고 취하 소식이 들려오고, 베트남전 진실규명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밝혀주길 기대해봅니다. 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국을 방문했던 두 탄 님의 법정 투쟁과 대통령실 면담 이야기를 전합니다.

진상규명 🌳 

두 응우옌티탄, 국회에서 베트남전 진실규명을 외치다
7년 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퐁니 마을 응우옌티탄 님과 하미 마을 응우옌티탄 님. 두 분은 자신들과 베트남 중부 피해자·유가족들의 염원을 담아 국회 기자회견(6.19)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학영 부의장과 민형배 의원, 베트남전 시민사회 네트워크도 이날 자리를 함께하며, 베트남전 진실규명법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진상규명 🌳 

베트남전 인권침해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토론회
“오늘 다시 한번 피해자의 목소리로 여러분에게 연대의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동행해주십시오.” 하미 마을 응우옌티탄 님의 간절한 호소가 울려 퍼진 곳은 바로 국회였습니다. 베트남전 진실규명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6.19)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진실규명을 호소한 두 탄 님의 발언을 시작으로 모두 3개의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집 다운로드, 유튜브 영상 시청 모두 가능합니다.

탄탄이 🌳 

가해국의 전쟁기억을 피해자와 함께 본다는 것
‘탄탄이’가 두 탄 님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6.22). 베트남전쟁 전시를 바라본 두 피해생존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한국 정부의 베트남전쟁 기억 앞에 당황하고 분노하고 답답해한 두 탄님을 바라보며 전쟁기념관을 바꾸는 시민활동가 ‘탄탄이’들은 어떤 다짐을 하게 되었을까요? 전쟁의 ‘진실’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전시관을 꿈꾸고 상상하는 일에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평화의 mat 🌳 

나는 왜 읽고 쓰는가 / 이용석
“사실 요즘의 나는 위의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아주 사적인 이유로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한다."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이용석 님이 밝힌 읽고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읽는 취미가 사회운동과 만나 평화활동가로서 글을 쓰게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이제는 '아주 사적인' 이유로 다시 만나게 된 취미 생활에 대한 이용석 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달의 소식 🌿
  • [모금 종료] 카인럼 학살 유가족들의 염원을 담은 기념관 건립 지원 모금이 목표액 101.3%(16,214,585원, 311명 참여)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년 뒤에 건립될 카인럼 학살 기념관 건립 소식을 지켜봐주세요! (더 보기)
  • [모금 종료] 두 탄 님의 방한 모금이 목표액 116.8%(17,518,848원, 606명 참여)를 달성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연대해주신 여러분의 뜻을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베트남전 진실규명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더 보기)
  • 재한 베트남인을 위한 ‘평화대화’ 모임(6.13)을 진행했습니다. ‘평화대화’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주변에 재한 베트남인 분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더 보기)
  • 성미산학교 윤소연 님께서 ‘베트남전 진실규명 1만 시민 청원’ 제출 관련 연대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메시지 전문 보기)
  • [강연] 재단 활동가 아침이 부루벨코리아노동조합 약 30여 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미 마을 이야기’ 특별 강연(7.3)을 진행했습니다. (더 보기)
  • [강연] 재단 구수정 이사와 이천고등학교 1-3학년 학생 72명이 베트남전쟁 강연(7.4)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보기)
  • [기자회견] ‘방위산업의 날’(7.8)에 무기박람회저항행동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새 정부에게 방산 진흥 정책 중단과 평화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더 보기)
  • 재단 강우일 이사장이 뉴스타파 [무엇을 할 것인가: 사회통합]에 출연(7.11)했습니다. (더 보기)
  • 2024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와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공시했습니다. (더 보기)
  • [강연] 재단 권현우 활동가가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진행하는 <대학생 평화모의UN> 참여자 30여 명과 베트남전쟁 강연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더 보기)
  • 탄탄이(전쟁기념관을 바꾸는 시민 활동가들의 모임)가 네 번째 모임(7.18)을 열고 재단 이사 임재성 변호사의 베트남전쟁 강연을 듣고 하반기 활동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재단의 26번째 베트남 평화기행 ‘비엣남은 처음이라’(7.24~29)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와 남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소모임 <기.기>에서 베트남 보트피플 출신 작가 킴투이의 『루(ru)』와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 그레이스 조의 『전쟁 같은 맛』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음 모임(8.27)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린 다큐 '사마에게'를 볼 예정입니다. <기.기>는 열려 있는 모임입니다! 편하게 문의주세요!
읽는 평화 📚

트랜스젠더에게 평등은 너무 비싸다 / 소하
외양을 통해 여성으로 인식됐다면 이런 고생은 없었을까? 스스로 밝히지 않아도 ‘여성’으로 인정받는다면, 매번 내 상황을 설명하거나 증명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동안 나는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여러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도 2천만원이나 들었다. 그럼에도 충분히 여성처럼 보이지 않아서, 지금도 “남자야, 여자야?”라는 질문을 아프게 듣곤 한다.

내용읽기

폭염은 누구에게 더 잔인한가 / 주은선
흔히 ‘살인적’ 더위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이 말이 그저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실이라면, 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숨지는 일이 빈발한다면, 쉽게 입에 담을 수 없게 된다. (중략) 폭염 속 노동자의 죽음은 사회적 죽음이다. 기후위기는 모두를 무차별로 습격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의 보호막은 충분히 넓지도 두껍지도 못하다. 게다가 여기에 차별이 얹어지니 보호막은 더 좁고, 결과는 더욱 참혹해진다.

노동자 김진숙이 캄보디아 아이들 콩다니와 낌리를 떠올린 까닭 / 이용석
이제 한국은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진 않지만 최루탄을 비롯한 시위진압무기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국가다. 한국산 최루탄을 수입한 34개국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31개국이 독재국가 혹은 권위주의 정권이 집권한 나라다. 이 나라들에서 수출한 시위진압 무기는 시민들을 탄압하는 데 쓰이고 오남용 되면서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는 경우도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최소 10개국에서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국산 시위진압무기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어떤 책임을 느껴야 할까?

차별금지법 리부트 / 김명인
지난 2016~2017년 겨울 촛불시민이 꿈꾸었던, 지난겨울 응원봉 연대와 키세스 전사들이 꿈꾸었던 ‘다시 만날 세계’의 지평이 고작 지금 이곳일 리가 없다. 우리는 지금부터 더 먼 곳을 바라봐야 하고 더 먼 길을 가야만 한다. 나는 그 먼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에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이달의 기사 📰

2025년 6월 베트남 피해생존자 방한 관련 기사 모음.

기사 보기


2025년 6-7월 방한 소식 외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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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담당자 두부 활동가입니다. 매달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 소식을 가득 싣고 배달되는 한베평화재단 소식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 주세요! 한베평화재단은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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