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mso]><!--[endif]--><!--[if !mso]--><!--> <!--<!--[endif]--> 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91호 2025-03-05 |
대한민국 사법부가 피고 대한민국의 ‘거짓말’을 일목요연하게 비판했습니다.
“피고(대한민국)가 이와 같이 위 OOO에게 허위내용의 진술서를 징구하여 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며 위 인터뷰 기사내용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한 행위 또한 이 사건 공격(퐁니·퐁녓 마을 학살)의 진상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행위이자 소송상의 신의를 어기고 원고의 피고에 대한 배상청구구건 행사에 장애를 초래·강화한 행위로 보아야 한다.”
“(피고는) 이 사건에서도 앞서 본 것처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중앙정보부 자료의 증거 제출을 끝내 거부하였다. 피고는 이 사건 소송에서도 여전히 이 사건 공격의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고 보인다.”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판결문입니다. 한 번 읽고, 두 번 더 읽어야 하는 판결문입니다. 이런 판결문을 보고도 또 다시 상고를 하는 대한민국의 태도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 판결문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이 판결문이 과거의 아픔과, 지금의 전쟁, 미래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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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승소 판결문을 들고 응우옌티탄 님을 찾아가 손을 맞잡고 함께 웃었습니다. 국가배상소송 대리인단의 김남주 변호사가 원고를 직접 찾아뵙고 이번 항소심 판결문의 의미를 말씀드렸습니다. 베트남전 시민사회 네트워크 운영모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변호사는 하미 마을도 방문해 퐁니‧퐁녓 사건처럼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하미학살 피해자 분들과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
진상규명 '판결문으로 정의와 평화를 읽다' 후기 판결문을 '함께' 읽은 시간이 참 뜨거웠습니다. 판결문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는 참가자의 소감부터 '재판부가 피고 대한민국을 대신해 반성문을 작성한 듯 보였다.'는 임재성 변호사의 이야기까지! 이번 판결문은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책임 규명을 넘어서 한국 시민들의 마음을 깊고 넓게 울린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글이었습니다. 140분간 판결문을 함께 읽으며 시민들이 나눈 정의와 평화의 이야기를 후기 글과 유튜브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평화의 mat “마음 = 재능 × 3” 베트남인의 마음의 크기 / 김주영 베트남 최고의 고전문학 <쭈옌끼에우>를 아시나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낸 여주인공 ‘끼에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 응우옌주의 장편서사시입니다. 작가는 끼에우를 ‘선(善)’을 실현한 인물로 칭송하며 선의 근원이 우리의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작품을 읽어보면 끼에우의 ‘선’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착함’과는 사뭇 달라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쭈옌끼에우>에 담긴 ‘선’과 ‘마음’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김주영 님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
평화기행 인정하기, 기억하기 그리고 연대하기 / 장재원 “역사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을 열고 눈을 맞추는 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 새로운 평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1월 평화기행을 다녀온 재원 님은 시종일관 깊은 눈동자와 진지한 표정으로 베트남의 모든 것들을 만났습니다. 베트남전쟁이 베트남에서 어떻게 기록되어 기억되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과 실천의 고민은 무엇인지 질문해가는 재원 님의 에세이를 만나보세요. |
지원사업 과거를 존중하고 있다는 메세지 - ‘호아쓰 배지를 그대의 가슴에’ 마지막 이야기 재단은 매년 설 연휴가 다가오면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자·유가족 분들에게 설 인사 카드와 파스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하게 베트남에서 ‘생명의 꽃이자 죽음과 함께 하는 꽃’으로 의미가 있는 호아쓰 꽃을 배지로 제작해 함께 전달드렸는데요. 파스와 배지를 받으신 피해자·유가족 분들이 여러분에게 전하는 생생한 평화의 메세지를 공유합니다. |
• 피고 대한민국,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항소심 패소 이후 대법원 상고 결정(2.6). (더 보기) •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국가배상소송 2심 상고 소식에 대해 “한국 정부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 주길 요청한다.”며 유감을 표명(2.13)했습니다. (더 보기) • <베트남전 진상규명 평화운동 시민 기금 모금>에 불이 붙었습니다. 피고 대한민국의 상고 소식에 분노한 시민들의 후원릴레이가 이어져 누적 모금액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목표액까지 500만원 남았습니다. 베트남전 소송과 판결문 번역 비용 모금에 동참해 주세요. (모금 참여) • 기뻐해주세요! <베트남전쟁이 궁금한 책모임을 위한 가이드북> 모금이 달성률 112%을 기록하며 종료(2.25.)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달님과 함께하는 베트남어 초급반>이 공고 이틀 만에 모집이 마감되었습니다. 곧 새로운 배움과 만남이 시작(3.13)됩니다.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에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보기) • 꽝남성의 퐁니·퐁녓 학살 57주기(2.9), 하미 학살 57주기(2.21) 빈딘성의 빈안학살 59주기(2.26)에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담은 조화를 보냈습니다. (더 보기) •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응우옌티탄의 국가배상소송 승소부터 윤석열 탄핵까지! 베트남전쟁 진상규명 특별법부터 윤석열 처벌까지! 차별금지법 제정 그날까지! 한베평화재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더 보기) • 여성인권운동가 길원옥 님의 추모제(2.19)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해요.”라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한베평화재단도 평화를 만드는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더 보기) • 한베평화재단 제18차 정기이사회(2.19)를 열어 2024년 사업과 재정을 검토하고 2025년 사업 계획과 예산을 의결하였습니다. (더 보기) |
'애도'가 터부시되는 묘지와 유해 앞에서 / 심아정 그 어떤 말로도 다 할 수 없는 마음들, 통역을 해도 가닿지 못하는 ‘상실’이 있다. (중략) ‘애도가 금지된’ 혹은 통상적으로 ‘애도의 대상이 되지 않는’ 존재들을 애도하는 것이 어떤 정치적 실천이 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고민은 ‘국민’ 혹은 ‘인간’의 이름으로 ‘국가’에 동원되어 ‘죽지 않겠다’, 동시에 ‘죽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
무기세(武器世)…평화로운 일상 한순간 파괴하는 전쟁의 공포·불안 / 김신성 ‘무기세’는 무기 생산, 방위산업, 전쟁 등 군사 활동과 이를 둘러싼 군사·산업 복합체가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개념이다. ‘인류세’가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지질학적 환경을 이야기하고, ‘자본세’가 자본주의 체제 팽창이 사회와 자연에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면, ‘무기세’는 군사주의 문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경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내용읽기 |
끝까지 가고 또 가다가 결국 파멸에 이르는 결말을 보며 영화의 메시지를 더 분명하게 느꼈다. 먼저 망한 자는 살아남은 자여야 한다는 것을. 살아남아 그 망함을, 그 ‘디스토피아’를 증언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
2월27일 변희수 하사가 세상을 떠난 지 4주기가 된다. 여전히 트랜스젠더의 삶은 고단하고,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은 견고하기만 하다. 하지만 변희수 하사가 끝까지 싸우며 승리한 것처럼 변희수재단 설립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추모의 촛불이 더 환하게 빛날 때, 변희수 하사가 꿈꿨던 세상은 희망이 되어 분명 우리 곁에 찾아올 것이다. |
독립연구활동가 심아정 님의 <겪지 않은 자들의 베트남전쟁> 연재를 주목해주세요. 2025년 2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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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법부가
피고 대한민국의 ‘거짓말’을 일목요연하게 비판했습니다.
“피고(대한민국)가 이와 같이 위 OOO에게 허위내용의 진술서를 징구하여 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며 위 인터뷰 기사내용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한 행위 또한 이 사건 공격(퐁니·퐁녓 마을 학살)의 진상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행위이자 소송상의 신의를 어기고 원고의 피고에 대한 배상청구구건 행사에 장애를 초래·강화한 행위로 보아야 한다.”
“(피고는) 이 사건에서도 앞서 본 것처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중앙정보부 자료의 증거 제출을 끝내 거부하였다. 피고는 이 사건 소송에서도 여전히 이 사건 공격의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고 보인다.”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판결문입니다. 한 번 읽고, 두 번 더 읽어야 하는 판결문입니다. 이런 판결문을 보고도 또 다시 상고를 하는 대한민국의 태도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 판결문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이 판결문이 과거의 아픔과, 지금의 전쟁, 미래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진상규명
판결문을 들고 퐁니 마을을 찾았습니다
원고 승소 판결문을 들고 응우옌티탄 님을 찾아가 손을 맞잡고 함께 웃었습니다. 국가배상소송 대리인단의 김남주 변호사가 원고를 직접 찾아뵙고 이번 항소심 판결문의 의미를 말씀드렸습니다. 베트남전 시민사회 네트워크 운영모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변호사는 하미 마을도 방문해 퐁니‧퐁녓 사건처럼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하미학살 피해자 분들과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진상규명
'판결문으로 정의와 평화를 읽다' 후기
판결문을 '함께' 읽은 시간이 참 뜨거웠습니다. 판결문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는 참가자의 소감부터 '재판부가 피고 대한민국을 대신해 반성문을 작성한 듯 보였다.'는 임재성 변호사의 이야기까지! 이번 판결문은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책임 규명을 넘어서 한국 시민들의 마음을 깊고 넓게 울린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글이었습니다. 140분간 판결문을 함께 읽으며 시민들이 나눈 정의와 평화의 이야기를 후기 글과 유튜브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평화의 mat
“마음 = 재능 × 3” 베트남인의 마음의 크기 / 김주영
베트남 최고의 고전문학 <쭈옌끼에우>를 아시나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낸 여주인공 ‘끼에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 응우옌주의 장편서사시입니다. 작가는 끼에우를 ‘선(善)’을 실현한 인물로 칭송하며 선의 근원이 우리의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작품을 읽어보면 끼에우의 ‘선’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착함’과는 사뭇 달라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쭈옌끼에우>에 담긴 ‘선’과 ‘마음’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김주영 님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평화기행
인정하기, 기억하기 그리고 연대하기 / 장재원
“역사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을 열고 눈을 맞추는 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 새로운 평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1월 평화기행을 다녀온 재원 님은 시종일관 깊은 눈동자와 진지한 표정으로 베트남의 모든 것들을 만났습니다. 베트남전쟁이 베트남에서 어떻게 기록되어 기억되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과 실천의 고민은 무엇인지 질문해가는 재원 님의 에세이를 만나보세요.
지원사업
과거를 존중하고 있다는 메세지 - ‘호아쓰 배지를 그대의 가슴에’ 마지막 이야기
재단은 매년 설 연휴가 다가오면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자·유가족 분들에게 설 인사 카드와 파스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하게 베트남에서 ‘생명의 꽃이자 죽음과 함께 하는 꽃’으로 의미가 있는 호아쓰 꽃을 배지로 제작해 함께 전달드렸는데요. 파스와 배지를 받으신 피해자·유가족 분들이 여러분에게 전하는 생생한 평화의 메세지를 공유합니다.
•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국가배상소송 2심 상고 소식에 대해 “한국 정부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 주길 요청한다.”며 유감을 표명(2.13)했습니다. (더 보기)
• <베트남전 진상규명 평화운동 시민 기금 모금>에 불이 붙었습니다. 피고 대한민국의 상고 소식에 분노한 시민들의 후원릴레이가 이어져 누적 모금액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목표액까지 500만원 남았습니다. 베트남전 소송과 판결문 번역 비용 모금에 동참해 주세요. (모금 참여)
• 기뻐해주세요! <베트남전쟁이 궁금한 책모임을 위한 가이드북> 모금이 달성률 112%을 기록하며 종료(2.25.)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달님과 함께하는 베트남어 초급반>이 공고 이틀 만에 모집이 마감되었습니다. 곧 새로운 배움과 만남이 시작(3.13)됩니다.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에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보기)
• 꽝남성의 퐁니·퐁녓 학살 57주기(2.9), 하미 학살 57주기(2.21) 빈딘성의 빈안학살 59주기(2.26)에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담은 조화를 보냈습니다. (더 보기)
•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응우옌티탄의 국가배상소송 승소부터 윤석열 탄핵까지! 베트남전쟁 진상규명 특별법부터 윤석열 처벌까지! 차별금지법 제정 그날까지! 한베평화재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더 보기)
• 여성인권운동가 길원옥 님의 추모제(2.19)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해요.”라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한베평화재단도 평화를 만드는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더 보기)
• 한베평화재단 제18차 정기이사회(2.19)를 열어 2024년 사업과 재정을 검토하고 2025년 사업 계획과 예산을 의결하였습니다. (더 보기)
'애도'가 터부시되는 묘지와 유해 앞에서 / 심아정
그 어떤 말로도 다 할 수 없는 마음들, 통역을 해도 가닿지 못하는 ‘상실’이 있다. (중략) ‘애도가 금지된’ 혹은 통상적으로 ‘애도의 대상이 되지 않는’ 존재들을 애도하는 것이 어떤 정치적 실천이 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고민은 ‘국민’ 혹은 ‘인간’의 이름으로 ‘국가’에 동원되어 ‘죽지 않겠다’, 동시에 ‘죽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무기세(武器世)…평화로운 일상 한순간 파괴하는 전쟁의 공포·불안 / 김신성
‘무기세’는 무기 생산, 방위산업, 전쟁 등 군사 활동과 이를 둘러싼 군사·산업 복합체가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개념이다. ‘인류세’가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지질학적 환경을 이야기하고, ‘자본세’가 자본주의 체제 팽창이 사회와 자연에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면, ‘무기세’는 군사주의 문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경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내용읽기
망하고 망해도 살아남기 / 임소연
끝까지 가고 또 가다가 결국 파멸에 이르는 결말을 보며 영화의 메시지를 더 분명하게 느꼈다. 먼저 망한 자는 살아남은 자여야 한다는 것을. 살아남아 그 망함을, 그 ‘디스토피아’를 증언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변희수재단 설립 방해에 맞서다 / 정민석
2월27일 변희수 하사가 세상을 떠난 지 4주기가 된다. 여전히 트랜스젠더의 삶은 고단하고,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은 견고하기만 하다. 하지만 변희수 하사가 끝까지 싸우며 승리한 것처럼 변희수재단 설립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추모의 촛불이 더 환하게 빛날 때, 변희수 하사가 꿈꿨던 세상은 희망이 되어 분명 우리 곁에 찾아올 것이다.
독립연구활동가 심아정 님의 <겪지 않은 자들의 베트남전쟁> 연재를 주목해주세요.
2025년 2월 베트남전쟁과 한베평화재단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