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한베평화재단 12월 소식] 그날 밤 우리는 연결되어 있었다

가장 소중한 빛으로 모인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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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평화재단 온라인 소식지 ㅣ 제89호 2024-12-30

잠 못드는 밤의 기억이 또 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날 밤,

강남역 살인 사건이 알려진 그날 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그날 밤,

우리의 밤이 연결되어야 했던 그 시간들.



2024.12.03. 밤 비상계엄 선포.

또 다시 잠 못드는 밤을 마주한 우리의 밤이

다시금 연결되었고 우리는 목격했고

우리는 국회로 달려갔고 분노했습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거리로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빛을 손에 쥐고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강 다리를 넘으며, 역과 역을 건너며 그곳으로 향할 때

각자의 집에서 국회로, 광화문에서 명동으로,

남태령에서 한강진까지 뚜벅뚜벅 걸어갈 때

우리는 세상의 경계들을 함께 넘었습니다.



지난 불면의 밤들에 연결되어 있었던

수많은 평화의 조각들이 모여

결국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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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

베트남전쟁이 궁금한 책모임을 위한 가이드북

선착순 100명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베트남전쟁 문제를 알고 싶지만 어떤 자료부터 봐야할지 막막했던 분들 주목하세요. <베트남전쟁이 궁금한 책모임을 위한 가이드북>이 2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발간! 가이드북에는 학습을 위한 자료뿐만 아니라 전쟁과 학살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에게 리워드로 가이드북을 드립니다. 선착순 100분에게는 워크숍 진행을 돕는 ‘존재카드’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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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mat 

이상한 세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 / 박연두

여러분에게 희망은 무엇인가요? 아름답고도 위험천만한 이 세상에서 ‘위험’한 순간을 실제로 마주해야하는 지금, 싱어송라이터 박연두 님은 함께 아파하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바다에서 우리와 함께 걸어가기를 노래하며 질문을 이어가는 연두 님의 에세이를 만나보세요. 박연두 님의 유튜브 '연두공원'에서 자작곡 '물비늘'을 들으며 에세이를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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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것은 나에게 자연스러운 결심이었다 / 두부 활동가

안녕하세요. 9월부터 소식지를 작성하고 발송하고 있는 활동가 ‘두부’입니다.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람의 인연이 한 치 앞을 모른다.’는 짜노 활동가의 말처럼 한베평화재단을 응원하고 베트남전쟁 문제에 연대하는 여러분과의 인연이 저에게는 예상치 못한 큰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쑥스럽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만남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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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업 

내가 보낸 꽃으로 OO마을 위령제가 밝아집니다.

“비록 전쟁은 과거로 흘러갔지만, 망자에 대한 그리움은 영원토록 슬픔에 잠길 것이다.” 꽝남성 주이선 위령비의 비문입니다. 올해 많은 분들이 평화의 꽃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을 만나며 과거와 현재의 슬픔을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베트남 추도사업의 결과 보고와 함께 2025년 계획(안)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의 따스한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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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호아쓰 배지를 그대의 가슴에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며칠간 40%에 머물러 있던 모금액이 크리스마스 단 하루 만에 100%를 달성했습니다. 이 날 하루 동안 모금을 해주신 분들이 약 120명이나 되는데요. 연말인 만큼 추위가 깊어지지만, 그만큼 여러분의 마음도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모금은 내년 1월 25일까지 계속되고 신년을 맞아 베트남에 배지와 파스, 설 인사 카드를 보내드리는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이번 모금은 몇 %까지 갈 수 있을까요?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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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식 
- [공지] 한 해 동안 한베평화재단과 함께 해주신 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4년 기부영수증 발급 내용을 안내드립니다. (더 보기)
- [긴급 성명서] 윤석열은 퇴진하라!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시민들이 승리할 것이다! (더 보기)
- 내란 수괴 윤석열이 계엄 직후 임명한 진실화해위원장 박선영의 취임식 저지 행동(12.10)에 한베평화재단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더 보기)
- 매주 토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한베평화재단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12월 18일(토) 4차 범시민대행진에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함께 해요! (더 보기)
[월간 봉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순간 (더 보기)
- 2024년 마지막을 장식한 소모임 <기.기> 모임(12.19)을 진행했습니다. 영화 '룩백'을 함께 보고, 책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설 ‘노바디 인 더 미러’의 황모과 작가님도 함께 했습니다. 2025년에도 <기.기>는 계속됩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 베트남전 진상규명 운동설계사 2024년 마지막 모임(12.20)을 진행했습니다. 8개월간 이어진 모임을 돌아보고 참가자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베트남전 진상규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직접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응원해주세요!
- 후원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12.16-12.24). 한베평화재단과 베트남전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인연을 맺어오신 분들에게 후원 안내 전화를 드렸고,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며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셨어요. 바쁜 연말에 시간 내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퐁니 마을 응우옌티탄 님의 국가배상소송 항소심 선고(2025.01.17)를 앞두고 온라인 집담회(2025.01.15)가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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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평화 
부당한 명령에 거부할 권리 / 임재성

 대한민국 법 그 어디에도 ‘군인은 정당한 명령에만 복종하고, 부당한 명령에 거부할 수 있다’라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몇차례 입법 시도가 있었을 뿐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부당한 명령에 거부할 권리’를 법에 새겨야 한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진정한 힘은, 부당한 명령 앞에서 주저하고 또 거부하는 군인임을 전 국민이 목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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